
2026년 8월 3일부터 7일까지 한 주, 코스피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중심으로 잠잠한 흐름을 보인 사이 코스닥은 완전히 다른 온도였습니다. 본느가 주간 +184.40%라는 숫자를 찍었고, 상상인증권·유니켐·큐라티스 같은 종목들이 줄줄이 두 자릿수, 심지어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죠. 대형주 장세와 스몰캡 장세가 완전히 갈라진 한 주였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형주는 잠잠, 스몰캡은 폭주 — 이번 주 코스닥의 온도차
이번 주 코스피·코스닥 수급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대비가 보입니다. 거래량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주간 9,633만 주가 거래됐는데 일평균 등락률은 -2.93%로 오히려 눌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빛과전자는 주간 거래량이 1억 2,615만 주에 달하면서 일평균 +9.36%라는 폭발적인 상승률을 함께 기록했습니다. 대형주에서 빠진 자금이 코스닥 중소형주로 옮겨간 전형적인 로테이션 장세로 읽힙니다.
대원전선, 대한광통신, 알트 같은 종목들도 나란히 수천만 주 단위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일평균 등락률이 모두 플러스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거래량과 상승률이 함께 터진 종목이 많았다는 건, 특정 뉴스 하나보다는 수급 자체가 스몰캡으로 몰린 한 주였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목재·가구부터 방산까지, 이번 주 강세 섹터의 공통점
섹터별로 보면 나무제품 제조업(코스닥)이 주간 평균 +7.91%로 1위를 차지했고, 가구 제조업(코스닥)도 +5.05%로 뒤를 이었습니다. 두 업종 모두 5~15개 남짓의 소규모 종목군인데, 최근 섹터별 등락을 보면 김포 구도심 정비예정구역 지정이나 대규모 분양 소식처럼 부동산·건설 관련 뉴스가 이어진 시기와 맞물립니다.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인테리어·가구 수요로 이어질 거란 기대가 선반영된 흐름으로 보입니다.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업이 코스닥(+3.83%)과 코스피(+2.78%) 양쪽에서 동시에 강세를 보인 점도 흥미롭습니다. 전기업(코스피, +3.25%)까지 함께 오른 걸 보면, 데이터센터·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전력망 투자 기대가 전선·전력 관련주 전반에 퍼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우주선 및 부품 제조업이 코스피(+3.66%)·코스닥(+3.19%) 양 시장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들었고, 무기 및 총포탄 제조업(코스피, +3.32%)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AI·가상자산 굴기를 견제하겠다며 다음 달 시진핑 주석과의 담판을 예고한 뉴스가 나온 주였던 만큼,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방산·항공 관련주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본느부터 랩지노믹스까지, 이번 주 급등 종목 8선
개별 종목으로 넘어가 보면 본느(226340)가 주간 +184.4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거래량도 440만 주를 넘기면서 상승률과 수급이 동반된 모습인데, 이 정도 급등폭은 단순 테마 순환보다는 개별 재료(공시·계약·지분 변동 등)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공시 확인이 우선입니다.
상상인증권(001290)도 +79.55% 급등하며 거래량 342만 주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주 단일 종목이 이 정도로 튄 건 이례적인데, 코스피 대형주가 눌린 한 주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자금이 몰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오 쪽에서는 큐라티스(348080, +66.89%)와 랩지노믹스(084650, +53.39%)가 눈에 띕니다. 특히 랩지노믹스는 주간 거래량이 2,518만 주에 달할 정도로 뜨거웠는데, 진단·바이오 테마에 개인 수급이 집중된 흐름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아로마티카(+58.81%), 이스트에이드(+57.56%), 빛과전자(+50.78%), RF머트리얼즈(+50.22%) 등도 모두 거래량을 동반한 급등을 보였습니다. 아래 표로 이번 주 등락률 상위 종목을 정리했습니다.
| 종목명 | 시장 | 주간등락률 | 거래량 |
|---|---|---|---|
| 본느 | KOSDAQ | +184.40% | 4,403,093 |
| 상상인증권 | KOSPI | +79.55% | 3,425,252 |
| 유니켐 | KOSPI | +78.82% | 198,317 |
| 큐라티스 | KOSDAQ | +66.89% | 1,797,127 |
| 아로마티카 | KOSDAQ | +58.81% | 6,931,872 |
| 이스트에이드 | KOSDAQ | +57.56% | 7,633,045 |
| 랩지노믹스 | KOSDAQ | +53.39% | 25,182,695 |
| 빛과전자 | KOSDAQ | +50.78% | 126,155,714 |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상승률 상위 종목 상당수가 시가총액이 작고 거래량 변동성이 큰 스몰캡이라는 것입니다. 급등 이후 변동성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니, 기술적 신호나 스크리닝으로 추가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SK하이닉스 배당, 삼전닉스 일본 추월 — 다음 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 뉴스 중 눈여겨볼 대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른바 '삼전닉스'가 시가총액 1,119억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일본 반도체 기업들을 앞섰다는 소식입니다. SK하이닉스는 주당 375원 분기배당을 발표하면서 3분기 중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예고했는데, 다음 주 구체적인 발표 시점이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묶은 레버리지 ETF의 상장심사 기간이 29일로 단축됐다는 보도와, 이를 두고 "절반 단축"이라는 해석과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박이 엇갈린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레버리지 상품 관련 이슈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인 만큼 확인이 필요합니다.
매크로 쪽에서는 다음 주 7월 가계대출 증가폭과 고용동향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협상 추이를 주목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기대감이 후퇴하며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환율·금리 같은 매크로 지표도 함께 챙겨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정리하면
이번 주는 대형주가 쉬어가는 사이 코스닥 스몰캡으로 수급이 집중된 한 주였습니다. 목재·가구·전선처럼 건설·인프라 테마와 연결된 섹터, 그리고 바이오·증권 개별 종목의 급등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세 자릿수, 두 자릿수 급등 종목이 몰린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재료의 지속성과 거래량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다음 주는 SK하이닉스 주주환원 발표 시점, 레버리지 ETF 상장심사 관련 소식, 7월 고용·가계대출 지표를 체크포인트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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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참고 목적의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결정에 따른 손익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투자 전 반드시 본인의 투자 목적·성향·리스크 감내 수준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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